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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공동정부' 내건 안철수, 후보 단일화 '부인'

등록 2017.04.29 15:38:05수정 2017.04.29 17: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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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수술용 고글을 착용해 보고 있다. 2017.04.29.  dahora83@newsis.com

【청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수술용 고글을 착용해 보고 있다. 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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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송=뉴시스】이재우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 전 후보 단일화에 대해 선을 그으며 단독 완주를 분명히 했다. 안 후보는 전날 국민을 위한 개혁과 협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을 포함한 개혁공동정부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전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은 유효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바른정당은 물론 자유한국당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 정부 구성에 대해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김 전 대표에게 내각 구성 전권을 줄 것인가'는 질문에 "함께 협의하자고 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개혁공동정부에 대해 '어떻게든 선거만 이기려는 정치공학, 정권 야합'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문 후보도) 통합정부를 말한 것으로 안다. 그런데 문 후보의 통합정부는 다 민주당내에서 끼리끼리 나눠 먹자는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안 후보는 "저는 진정한 개혁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 후 승리한 정당 중심으로 그 일이 진행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탄핵 반대 세력과 계파패권세력을 제외한 합리적 개혁 세력들이 모여서 우리나라 제대로 개혁해야만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자신을 지지하던 보수층 상당수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이동했다'는 지적에는 "지금 진보와 보수 구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우리나라는 옛날로 후퇴하고 만다"고 응수했다. 이어 "언제까지 국민을 반으로 나누고 싸우기만 할 것이냐. 우리는 경제위기, 외교위기, 안보위기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정말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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