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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선거 이기려 통합 말해…두번 속으면 바보"

등록 2017.04.29 16:26:47수정 2017.04.29 16: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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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바이오 산업 등 충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7.04.29.  dahora83@newsis.com

【청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바이오 산업 등 충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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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주=뉴시스】이재우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선거에 이기려고 통합을 말한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롯데시네마 앞에서 집중유세에 나서 "저를 지지하던 국민들을 적폐라고 공격하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제 와서 통합을 얘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후보가) 거짓말에 또 속으시겠나"라며 "한반 속으면 실수지만 두 번 속으면 바보다. 통합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선거에 이기자고 하는 게 아니다. 선거 이기고 나면 다시 도움 준 사람을 다 쫓아내고 계파 패권주의 세력으로 돌아가는 것은 가짜 통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이제는 진보만의 나라, 보수만의 나라를 넘어서야 한다. 국민 모두의 나라를 만들어야만 한다"며 "탄핵 반대세력과 계파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하고 합리적인 개혁세력은 모두 참여하는 대통합 정부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공약에 대해서는 "대선에 나온 한 후보는 다음 정부가 정부 예산으로 수십만 개 공무원(일자리)을 늘리겠다고 약속한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진작 했다. 그렇지만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정치와 재벌이 서로서로 봐주는 정경유착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그런데 재벌과 가까이 지내고 재벌들을 제일 많이 사면해준 정부 책임자가 재벌개혁을 하겠다는 말을 믿을 수 있느냐"고 문 후보를 꼬집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와 함께 진짜 협치 시대를 열어가자. 중원의 지지, 충청의 압도적인 지지가 협치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충청이 낳은 큰 지도자들이 통합의 중심이 되도록 더 큰 노력을 약속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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