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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 사퇴...홍준표 지지선언

등록 2017.04.29 16:53:52수정 2017.04.29 16: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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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4.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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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통일한국당 대표에 이어 탈당…대선후보 13명으로 줄어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박근혜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던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가 29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남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오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지금부터 저는 홍준표 후보의 당선과 대한민국의 영속 번영을 위해 대통령 후보 사퇴를 포함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오늘 결단은 우리의 원대한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저는 제 한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살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그럴 각오로 살아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와 저의 목표는 같다. 공약 또한 본질에서 어긋나는 것이 없다"며 "무엇보다 먼저 극단적 반국가세력을 가차 없이 척결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굳게 지켜 통일된 하나의 대한민국을 완성해 내야 한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우리의 조국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을 뒤엎으려는 친ㆍ종북 좌파세력에 넘어가고 있다. 이 기막힌 현실을 이제 더는 방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들은 자유대한민국의 와해를 집요하게 획책해 왔다. 적반하장으로 이게 나라냐고 비아냥대고, 적폐를 청산하겠다며 선한 국민들을 미혹했다"며 "반란이나 다름없는 대통령 탄핵은 하나의 곁가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남 후보는 "다음달 9일의 대통령 선거 출마자 중에는 대한민국을 배신하는 패륜적 대한민국 국민도 섞여 있다"며 "그들은 갖가지 현란한 선전선동으로 사실상의 국가변란을 획책하고 있다. 정말이지 이게 나라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를 따뜻하게 성원해 주시는 애국시민과 통일한국당 당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이제 모든 열정을 홍준표 후보에게 쏟아 부어 달라. 여러분의 충정을 믿는다"고 홍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남 후보를 도왔던 3선 의원 출신인 안홍준 통일한국당 대표도 28일 탈당한 뒤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현실정치의 중차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적극 지원하겠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자유한국당이 되도록 신명을 바치겠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었다.

 한편 남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는 모두 13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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