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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주민규 멀티골' 상주, 포항 잡고 3위 도약

등록 2017.04.29 17:17:27수정 2017.04.29 17: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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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항 꺾은 상주 선수단.(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포항 꺾은 상주 선수단.(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상주 상무가 포항 스틸러스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상주는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상주는 승점 14(4승2무2패)로 포항(4승1무3패·승점 13)을 제치고 3위 자리를 꿰찼다. 3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포항은 2연패에 빠졌다.

 서울 이랜드 출신 골잡이 주민규의 날이었다.

 주민규는 전반 4분 만에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상대 수비 실수를 가로챈 김성주가 정확한 패스를 배달하자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은 양동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공격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진이 흔들리며 여러 차례 실점 위기에 노출됐다.

 줄곧 끌려가던 포항은 후반 26분 이승희의 헤딩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수비를 방해 속에서도 어렵게 머리를 갖다 댄 것이 주효했다.

【서울=뉴시스】환호하는 전남 선수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환호하는 전남 선수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리를 놓칠 위기에 놓인 상주에서 주민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주민규는 후반 45분 홍철의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슛으로 연결했다. 주민규의 발을 떠난 공은 포항 수비수 몸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남 드래곤즈는 안방에서 강원FC를 2-1로 꺾었다. 개막 5연패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전남은 이후 3연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전남은 승점 9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전남은 후반 13분 자일과 22분 김영욱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김영욱은 자일의 선제골을 돕더니 쐐기골까지 뽑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원은 김승용의 골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강원은 승점 8(2승2무4패)로 7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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