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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신차려할 대상은 대구시민 아니라 민주당"

등록 2017.04.29 1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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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조정식(왼쪽) 의원이 2일 경북 의성군 전통시장 앞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지역 4·12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영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7.04.02  kjh9326@newsis.com

김부겸 의원에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찔러" 비판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7일 대구 칠성시장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정신 차려야 할 대상은 대구시민들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준길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어 "김부겸 의원이 지난 27일 대구 칠성시장 유세에서 야유를 보내는 시민들을 향해 '정신 차려요. 어디서 여당이라고 그러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 하고'라며 호통을 쳤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박영선 선대위원장이 '습관처럼 1번 찍으면 된다'는 망언을 한지 불과 하루 만이다. 김 의원의 말을 들은 대구시민들의 황당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며 "문재인 후보의 '마! 고마해!', '이보세요!'나 김부겸 의원의 '정신 차려라'나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나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자신들을 지지했던 호남에 가서는 호통은 고사하고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머리 조아리기 바쁘다"면서 "그런 민주당이 대구에서는 '정신 차리라'고 호통치고 있으니, 이러고서도 대구시민들에게 표를 기대하면 정말이지 '양심불량'이다"고 비꼬았다.

 정 대변인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마 고마 정신 좀 차리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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