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류품 130점 발견…30일 오전부터 세월호 5층 절단

등록 2017.04.29 18:52: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2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펄 운반작업을 하고 있다. 2017.04.28.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펄 운반작업을 하고 있다. 2017.04.28.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12일째인 29일 미수습자 유해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류품이 다량 발견됐다.

 2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층(3-1, 3-9구역), 4층(4-2, 4-4, 4-5, 4-8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날 발견된 유류품은 가방류 5점, 휴대전화 1점, 의류 79점, 신발류 19점, 전자기기 2점, 기타 24점 등 총 130점이다.

 지난 27일 4층 객실에서 미수습자 박영인군의 교복 상의가 발견됐다. 28일에도 미수습자 학생의 가방과 이름이 적힌 목걸이가 나왔다.

【서울=뉴시스】세월호 3층 B데크와 4층 A데크 (제공=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세월호 3층 B데크와 4층 A데크 (제공=해양수산부)

 미수습자들의 흔적이 발견된 세월호 4층 선수 객실은 참사 당시 단원고 남학생들이 머물렀다. 4층 선미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들이, 3층은 일반인들이 사용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4층 선미 객실을 수색하기 위해 30일 오전부터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시작한다.

 5층 전시실은 세월호 침몰 당시 충격으로 찌그러지면서 4층 객실 부분과 붙어있는 상태다. 4층 객실에는 미수습자 2명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세월호 수중수색 작업구역도 (제공=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세월호 수중수색 작업구역도 (제공=해양수산부)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1시간 동안 수중 수색이 진행됐다. 수색 지점은 특별수색 구역(SSZ 1)이다.

 수색팀은 "조류가 빨라 잠수시간이 짧았다. 유류품 발견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면서 "다음날 오전 3시 30분께 수중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뼛조각은 나오지 않았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521점(수중수색 21점 포함), 유류품은 총 514점(인계 35점 포함)이 수거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