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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北미사일, 용인 못해…추가 도발 가능성 있어"

등록 2017.04.29 19: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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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7.03.06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7.03.0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영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9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NHK보도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국제사회의 강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면서 "우리나라(일본)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 강하게 비난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아베 총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미국과도 연대해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민의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의 억지를 무시하고 지난 1년간 2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이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러시아 등 북한에 영향력이 있는 국가들과 확실히 연계해 만전의 태세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7일부터 러시아와 영국을 연이어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회담을 했다.

 한편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평안남도 북창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은 발사 후 약 50㎞ 떨어진 북한 내륙에 낙하했다. 방위성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실패했으며,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앞서 이달 5일과 16일에도 함경남도 신포 부근에서 탄도미사일을 1발을 각각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모두 폭발해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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