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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고영표 완봉승' kt 5연패 탈출…NC 이종욱 결승포

등록 2017.04.29 21: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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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kt 위즈의 고영표가 생애 첫 완봉승으로 팀이 5연패를 끊는 데 기여했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6-0으로 이겼다.

 고영표는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6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1호 완봉승이자 시즌 2승째(3패)를 챙겼다. LG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와의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라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다가 5연패를 당했던 kt는 고영표의 피칭을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시즌 12승13패로 넥센, 롯데와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kt 유한준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이해창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달리던 LG는 kt에 일격을 당해 시즌 14승11패로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2-5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8연패의 수렁에 벗어났다. 시즌 4승2무19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삼성 테이블세터가 7타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박해민은 시즌 2호 3점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헌곤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삼성 외국인투수 재크 페트릭은 한국 무대 데뷔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6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은 개인 통산 1299득점을 올려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SK는 한동민(시즌 8호)과 최정(시즌 11호)의 백투백 홈런과 박정권의 솔로 홈런(시즌 2호) 등으로 응수했지만 투수진의 난조로 고개를 떨궜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0-3으로 끌려가던 7회말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에 성공한 후 닉 에반스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두산 이현호는 7회초 2사 후에 등판해 공 1개만 던지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7회 무려 6연속 사사구를 내주며 패배를 자초했다. 6연속 사사구는 역대 두 번밖에 없었던 불명예 기록이다.

 롯데 4번타자 이대호는 4회초 타석에서 아웃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개인 1호 퇴장이다.

 두산은 5할 승률(12승1무12패)을 기록하며 롯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NC 다이노스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초 터진 이종욱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8-6으로 이겼다.

 이종욱은 5-5로 맞선 12회 1사 1,2루에서 KIA 7번째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시즌 1호 3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이종욱은 3타수 1안타 4타점을 올렸다.

 전날 KIA에 패해 10연승에 실패한 NC는 하루 만에 설욕전을 펼쳤다. 시즌 16승1무8패를 기록한 2위 NC는 1위 KIA(18승7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1이닝 1실점 투구로 마무리에 성공해 가장 먼저 10세이브 고지에 등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정후와 서건창이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고, 서건창은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로 전업한 조상우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5이닝 4피안타 1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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