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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2명 찾을까' 세월호 4층 선미 객실 진입로 뚫는다

등록 2017.04.30 09: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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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배동민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이틀째인 19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작업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2017.04.19.  guggy@newsis.com

【목포=뉴시스】배동민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이틀째인 19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작업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2017.04.19.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배동민 기자 =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세월호 4층 선미 부분의 객실 수색로를 뚫기 위해 5층 전시실이 절단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0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에 들어간다.

 전시실로 사용됐던 세월호 좌현 5층 선미는 현재 철판(갑판)이 찌그러져 4층까지 무너져 내렸는데, 내려앉은 밑 부분을 절단한다.

 선체조사위와 미수습자 가족들도 안전성이나 사고 원인 조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 방식'에 동의했다.

 5층 철판을 잘라낸 뒤에는 4층 선미 객실로 들어가기 위한 구멍을 뚫는다. 철판을 잘라내는 데 4~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천공까지 감안하며 이번 주말까지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멍을 몇 개, 어느 정도 크기로 뚫을지는 코리아 쌀베지와 선체조사위가 작업 상황을 지켜본 뒤 논의해 결정한다.

 세월호 참사 당시 4층 선수는 단원고 남학생, 선미는 여학생이 머물렀다.

 4층 선미 객실에서는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남현철군과 박영인군, 교사 고창석씨와 양승진씨는 4층 선수 객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월호 3층에는 일반인들이 머물렀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앞서 김철홍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반장은 "객실 수색은 3개월 이내에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6일 세월호 우현을 통한 첫 3~4층 객실 진입에 이어 5층 전시실 절단 등 객실 수색 반경이 더욱 넓어지면서 미수습자 수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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