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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트럼프, 좌파 정권 들어오면 한국과 손 끊을 것"

등록 2017.04.30 13: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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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7.04.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박지혁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3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 비용 발언에 대해 "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사드 배치 돈 요구하고, 안 주면 사드 빼가고, 그 다음 한국을 코리아패싱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경기 동두천 큰시장사거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손을 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는 자세히 보면 꼭 협상을 하기 전에 조건을 건다. 사업자들"이라며 "중국과 하기 전에도 중국 무역관계를 걸어놓고 환율 조작 지정국을 하겠다, 북핵 제거에 앞장서라, 그럼 없는 것으로 하겠다 그렇게 협상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한국에 무슨 애착이 있겠냐"며 "10억불 얘기는 협상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 FTA에서 우리가 250억 달러 흑자를 보고 있는데 그걸 해소해주기 위해 우리가 중동에서 수입하는 가스를 미국의 세일가스로 대체하면 우리가 1년에 수입하는 연료가 1,000억불"이라며 "가스 부문을 미국 세일가스로 대체해주면 FTA도 다 협상이 된다. 그런데 그걸 다른 후보들이 모른다"고 비난했다.

 홍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면 칼빈슨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그게 남북 핵, 북핵 제거의 상징"이라며 "거기서 하는 게 제일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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