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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좋게 잘 헤어졌다" 11년만에 이혼

등록 2017.05.08 18: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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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하드라마 '토지'의 '어린 서희'. 탤런트 이재은(33)은 아역스타였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또래가 누린 어린 시절 문화를 많이 접하지 못했다.   그녀가 종이인형 이야기인 동화 '스토리 시어터'를 통해 공연제작자로 변신한 이유다.  이재은은 18일 서울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열린 '스토리 시어터' 제작발표회에서 "어렸을 때부터 연기 생활을 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주로 (공연을) 하러만 다녔지 보지는 못했다"면서 "내가 누리지 못한 것을 아이들에게 더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스토리 시어터'는 유럽의 종이인형극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토이 시어터'로 통하는 유럽의 전통 종이인형극을 한국 예술문화에 맞게 개발했다.  토이 시어터는 19세기부터 유럽 전역에서 대중화된 수제작 미니어처 공연물이다. 팝업 북, 종이인형 놀이, 종이 접기, 색칠하기 등의 시조라 할 수 있다. 이재은은 '스토리 시어터' 첫 작품으로 전래동화 '해님 달님'을 선택했다.  3D·4D 등 어린이들이 보기에 화려한 볼거리가 늘어간다. 그럼에도 '아날로그'를 내세웠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가치관이 바뀌더라고요. 지혜일 수도 있고요. 빠르게 변화하는 영상 시스템에 비하면 뒷걸음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서서히,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어릴 때 경험하지 못한 것을 아이들이 보면서 기뻐하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끼는 걸 수도 있고요. 호호호."  2006년 안무가 이경수(43)와 결혼한 이재은은 아직 자녀가 없다. 이 안무가는 이 작품의 공동 제작자로 나섰다. "만약 제 아이가 이 극을 본다면 어떠할까, 라는 생각으로 스토리라인을 만들었어요. 그 때문에 기대감이 더 컸죠."  이재은은 제작자로서뿐 아니라 종이 인형극을 이끌어 가는 '이야기 선생님'으로 무대에도 오른다. 오빠와 동생, 호랑이 등 동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혼자서 연기하는 1인 다역이다. 가수로 활약하기도 한 그녀는 이번 무대에서 노래도 부른다. "모두 다른 목소리를 내고, 템포 조정을 하다 보니 저도 목소리가 헷갈릴 때가 있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MBC TV 유아프로그램 '뽀뽀뽀'의 여자 MC를 떠올리며 '제2의 뽀미언니'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바쁜 와중에도 '뽀뽀뽀' 'TV 유치원' 등은 꼭 보면서 자랐거든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요."  한편, '스토리 시어터'에는 콘텐츠 개발자 김대용, 디자인 스토리텔러 겸 파인아티스트 김민경 등이 힘을 보탰다. 100% 수제 방식으로 작업했다. 따로 공연장을 두지 않고 신청이 들어오면 관객을 찾아가는 쌍방향시스템을 도입했다. 7대 광역시 공연은 예정됐다. 02-747-581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아역스타 출신 배우 이재은(38)이 남편 이모씨와 협의 이혼한 사실이 8일 뒤늦게 알려졌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2006년 4월 대학 스승인 안무가였던 이모씨와 결혼한 후,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11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는다.

  "좋게 잘 헤어졌다. 잘 해결됐다"고 밝힌 이재은은 연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MBC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연봉선 역으로 출연 중이다. 30kg의 몸무게를 감량, 연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재은은 7살때인 1986년 드라마 '토지'에서 여주인공 아역으로 데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용의 눈물' '논스톱' '문희', '내 사위의 여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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