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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정유라' 방지 위해 체육특기자 자격 강화해야"

등록 2017.05.18 17:53:58수정 2017.05.18 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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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김병욱 의원 및 한국체대가 주최해 열린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 개선방안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2017.05.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김병욱 의원 및 한국체대가 주최해 열린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 개선방안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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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심포지엄서 "자격관리 전담조직 신설" 한 목소리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정유라 사태'로 촉발된 체육특기자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18일 국회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체육특기자 자격관리 전담 조직을 둬 자격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 개선방안' 심포지엄에서는 체육특기자의 자격을 강화하는 등의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재현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는 "체육특기자의 자격을 획득하는 게 너무 쉽다"며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체육특기자 자격을 관리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체육특기자 자격관리를 위한 전담조직이 필요하다"면서 미국대학스포츠협의회(NCAA)와 같은 기구가 우리나라에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직장을 가지고 있는 실업 및 프로 운동선수에게까지 제한 없이 체육특기자 학생선수로 대학입학 자격을 부여한다"면서 "NCAA 자격센터는 아마추어 선수자격 검토를 위해 대학지원자 및 고교 진학상담교사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특기자의 대학입시와 관련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 개선방안 심포지엄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5.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 개선방안 심포지엄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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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최근 발표된 교육부의 체육특기자 제도개선 방안에도 체육특기자 입시제도의 객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체육특기자 자격을 전문적으로 심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웅용 한국체대 교수도 "대학특기자 최초자격검증과 학생선수자격유지검증 등 입학 및 학사관리를 관리·감독하는 체육특기자자격검증센터(가칭)를 조속히 신설해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토론에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 공무원과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도 참석해 제도 개선방안 마련에 의견을 보탰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달 9일 '제2의 정유라' 사태를 막기 위해 교육부가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한국체육대학 주최로 열리게 됐다. 정 씨의 입시비리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김병욱 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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