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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법무장관 대행도 사의…"최근 상황 관련 내려놓는다"

등록 2017.05.19 1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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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신임검사임관식에서 이창재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27.  bjko@newsis.com

김현웅 장관 사임 후 6개월간 대행 맡아
최근 '돈봉투 만찬' 감찰 관련 사의표명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왔던 이창재 차관이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차관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최근의 상황과 관련해 국민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먼저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사의를 밝혔다.

 이 차관은 "그동안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법치 질서를 지키기 위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차관 지난해 11월 당시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물러나자 권한대행을 맡아 6개월동안 법무부를 이끌어왔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뒤 각 부처 장관들이 사의를 표명하는 와중에도 이 차관은 권한대행이고 법무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뜻으로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날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검사장)이 '돈봉투 만찬' 관련 감찰대상이 돼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면서 거취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마저 퇴진 뜻을 밝힘에 따라 법무장관·차관·검찰국장, 검찰총장·서울중앙지검장이 모두 공백 상태에 빠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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