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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外人 트라이아웃, NBA 출신 칠드리스·타빗 등 신청

등록 2017.05.19 16: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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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먼·사익스·라틀리프·헤인즈 등도 재신청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조쉬 칠드리스(203㎝·전 애틀란타 호크스)와 하심 타빗(218㎝·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 국내 프로농구 무대를 노크했다.

 KBL은 19일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접수에서 41명의 NBA 출신 선수가 KBL에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칠드리스는 2004년 드래프트 1차 6순위로 애틀랜타에 지명된 유망주였다. 데뷔 시즌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평균 두 자릿수(10.1점) 득점을 올렸다. NBA에서 8시즌 동안 평균 9.1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칠드리스는 2013~2014년 시즌을 끝으로 NBA 무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일본리그에서 뛰었다.
 
 하심 타빗도 국내 농구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큰 신장과 준수한 운동능력으로 대학 최고 유망주 센터로 꼽혔던 타빗은 2009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선발됐다. 그해 1순위는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였다.

 NBA 슈퍼스타로 발돋음 한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과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타빗 보다 늦은 각각 3순위와 7순위로 뽑혔다. 타빗은 NBA에서 5시즌을 보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남기지 못하고 하위리그로 밀려났다.

 또 NBA에서 9시즌 동안 563경기에 출전하며 운동능력과 꾸준한 몸 관리로 오랜 시간 활약한 대미언 윌킨스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윌킨스는 '휴먼하이라이트 필름'이란 닉네임을 갖고 있던 마이클 조던의 라이벌이던 도미닉 윌킨스(전 애틀랜타 호크스)의 조카이자 제럴드 윌킨스의 아들이기도 하다.

 KBL경력 선수는 총 52명이 신청했다. 지난 시즌 안양 KGC의 통합 우승을 이끈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를 비롯해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 장수 외국인 선수 에런 헤인즈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리카르도 포웰 등 국내 농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도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 604 명의 선수가 2017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지원했다.

 트라이아웃 접수자 중 장신 선수는 309명, 193㎝ 이하 단신 선수는 295명으로 집계됐다.

 서류 상 최장신 선수는 229㎝의 마마두 은자이, 최단신 선수는 173㎝의 조나단 로이드와 저스틴 로빈슨이다.

 KBL은 19일 참가 신청자 명단을 공시하고, 구단의 추천을 받아 초청 선수를 최종 결정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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