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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대검 차장 사의 표명…"직 내려놓을 때"

등록 2017.05.19 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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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의 아버지 집 매입 관련한 의혹을 해명하며 영수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6.10.13.  myjs@newsis.com

"국민 위해 나름 최선 다했다" 소회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김주현(56·사법연수원 18기) 대검찰청 차장이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개혁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검찰 수뇌부들의 줄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김 차장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원활한 검찰 운영을 위해 직을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공직을 수행하는 동안 국민을 위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 차장은 김수남 검찰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총장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이날 김 차장 역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총장 직무는 서열상 윤웅걸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대검 특수수사지원과장, 대검 혁신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여러 분야에서 근무했다. 법무부에서 검찰과장과 기조실장, 대변인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2013년 4월 검찰 4대 핵심 요직 중 하나인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임명돼 근무하다 2015년 2월 법무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같은해 12월 인사 때 대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김수남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한 것을 시작으로 검찰 수뇌부들의 사의 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돈봉투 만찬' 관련 감찰대상이 된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 이날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왔던 이창재(52·19기)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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