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지원 "靑인사, 머리만 바꾸고 팔다리 두면 아무것도 못해"

등록 2017.05.20 10:06: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5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박선숙·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사건' 관련 항소심 4차 공판 방청을 기다리며 미소짓고 있다. 2017.05.1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5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박선숙·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사건' 관련 항소심 4차 공판 방청을 기다리며 미소짓고 있다. 2017.05.15.  [email protected]

"윤석열 중앙지검장 인사는 신선한 충격"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0일 최근 문재인 정부의 인사단행과 관련 "머리만 바꾸고 팔다리를 그대로 둔다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책현장에서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장차관, 청와대 수석, 비서관 등 후속 인사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으로 탄생된 문재인정부의 인사는 역대 정부의 그것과는 발상부터 달라야 한다"며 "소외된 지역, 소외된 계층에 대한 배려는 물론 국민대통합, 국가대개혁을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과 시대정신을 담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장차관을 필두고 정부 각 부처의 국장, 과장, 사정기관의 주요 보직에 능력이 있어도 특정지역, 특정 계층이란 이유로 그동안 소외된 인사들을 적극 발탁, 중용해야 한다"며 "정부 부처의 이러한 인사의 방향과 원칙은 공기업으로 선순환,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야 대기업 등 민간에서도 이러한 인사를 반영해 진정한 국민대통합, 국가대개혁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민은 지금 문재인정부의 후속 인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햇볕정책 계승,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5.18 광주정신 복원 및 철저한 진상규명 천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기 지시, 한일 위안부 합의 재논의, 세월호 비정규직 교사 순직 인정 등 문재인 정부 초기의 각종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며 "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박균택 검찰국장 등 검찰 인사는 검찰 개혁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신선한 충격이었고, 특히 총리·헌법재판소장·대통령비서실장·홍보수석을 호남 출신으로 발탁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