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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관계자 "北 KN-17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성공"

등록 2017.05.20 11: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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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4일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7분께 평안북도 구상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 700㎞가량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일 정보당국은 30분가량 비행했으며 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2017.05.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지난 14일 시험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KN-17이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19일(현지시간) 미 NBC는 익명의 미 국방부 관리 2명을 인용해 "북한은 미사일 개발에서 큰 진전을 거뒀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국방 관리들은 "북한의 KN-17 미사일 시험 발사 당시 재진입이 통제된 상태로 이뤄져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전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대형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 '화성-12'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힌 바 있다.

 당시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극동지역에 가까운 동해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화성-12형은 시험발사에서 2111.5㎞까지 상승했으며, 787㎞를 비행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하게 타격했다고 밝혔다.

 재진입 기술은 탄두가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고온과 고압 등에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반면 한국 군 당국은 1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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