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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미네소타 사장 "박병호, 빅리그서 성공할 수 있어…최대한 돕겠다"

등록 2017.05.21 09: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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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AP/뉴시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햄스트링 부상 이후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에 미네소타 구단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데릭 펄비 미네소타 야구 부문 사장은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 언론 '파이어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박병호는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부상 이후 다시 제 컨디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즐거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가 건강한 모습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우리는 박병호가 원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 6홈런 1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개막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박병호는 4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3타점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07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빅리그 콜업 1순위 후보로 거론되던 박병호는 오른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지난달 12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박병호는 9경기에 출전해 홈런 1개와 2루타 두 방을 때려냈지만, 타율 0.162(37타수 6안타)로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펄비 사장은 "박병호는 빅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선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박병호는 굉장히 성실한 선수다. 성공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 매체는 "박병호가 더 나은 타격을 선보여도 조 마우어, 케니스 바르가스, 로비 그로스먼에 막혀 빅리그에 오르기 힘들 것"이라며 경쟁에서 이겨야 빅리그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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