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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야당과 의제와 관계없이 정례회동"

등록 2017.05.21 13: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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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운영 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운영 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홍지은 김지현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야당 원내지도부와 의제와 관계없이 만나는 정례적 회동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운영 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겠다. 이를 통해 없던 길도 새로 만들겠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19대 국회 당시 우윤근 원내대표 시절처럼 월요일 마다 만나는 형식이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정례회동에서는 모든 의제를 애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어느 정도 주기로 어떤 날 만날지 등에 대해서는 야당 원내대표들 얘기를 충분히 들어 합의하겠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 2기 원내지도부 5대 키워드로 민주, 민생, 협치, 현장, 소통을 제시했다.

 그는 "여야가 상생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협치는 필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없는 여소야대 정국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구동존이의 지혜를 발휘하겠다. 안보·경제·민생 난국을 정파를 초월해서 함께 극복하는 국회와 청와대 관계를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100일 민생상황실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중심으로 세워 원내 활동을 집중하겠다"며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야당의 어떤 정책도 과감하게 수용할 의사가 있다. 민생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예산과 법제도 개선에 집중하고, 일자리 추경 2018 예산을 문재인표 민생 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아울러 "소통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당·정·청 협의를 다양화시키겠다"며 "고위 당정 협의, 현안 당정, 지역별 당정 등을 통해서 정부의 정책 결정에 당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정당 책임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도 설명했다. 민주당은 원혜정 의원을 의장으로, 김영춘 의원을 간사로 하는 원내 중진 자문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 정부의 국정농단을 바로잡고 검찰개혁, 국정원개혁, 방송 개혁 등 정의와 상식을 바로세우는 국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며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가겠다.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질서 있는 개헌을 추진해가겠다"고도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당의 내각 인사 추천에 대해서는 "추미애 대표로부터 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 등에 대해서는 "이 내정자 인사는 대통령의 철학이 담겨 있는 인사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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