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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대축제, "50여만 명 몰려···전국 축제 자리매김"

등록 2017.05.22 06: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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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59회 밀양아리랑 대축제 둘째 날인 19일 오후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강변에서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가 열리고 있다. 2017.05.19.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59회 밀양아리랑 대축제 둘째 날인 19일 오후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강변에서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가 열리고 있다. 2017.05.19.  [email protected]

밀양아리랑대축제 역대 최다 50여만 인파 성황 속 '폐막'
아리랑과 빛의 향연인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전국 대표축제 자리매김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아리랑을 가슴 애(愛), 밀양을 품안 애(愛)' 제59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역대 최대 방문객 50여만 명을 기록하며 21일 오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일 경남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4일 간 6곳의 행사장 출입구를 통해 집계한 결과 역대 최다 인원인 50여만 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아리랑과 빛의 향연인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의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 축제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의 구국이념을 기리는 '충의정신'과 성리학의 태두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학문을 숭상하는 '지덕정신',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절을 기리는 '정순정신' 등 밀양의 3대 정신을 기리는 축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유망축제로 선정된 이 축제는 아리랑과 빛의 향연인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와 화려한 불꽃쇼 등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공연은 국내·외 다양한 관광객들에게 예술적인 우수성을 과시하고 밀양의 역사와 정신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공연으로 11만 시민의 화합의 장을 이루는 축제라는 평가와 함께 관광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59회 밀양아리랑 대축제 셋째 날인 20일 경남 밀양시 삼문동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16회 밀양아리랑가요제에 5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2017.05.20.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59회 밀양아리랑 대축제 셋째 날인 20일 경남 밀양시 삼문동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16회 밀양아리랑가요제에 5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2017.05.20.  [email protected]

 또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통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밀양강 오딧세이는 1400명 시민들의 오롯한 열정과 관계자들의 피와 땀이 만들어낸 오직 밀양시민들의 작품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아리랑'과 '국민대통합아리랑', '아리랑경창대회' 등 아리랑의 근원을 밝히고 계승·보존하려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아랑규수 선발대회는 아랑 설화에 바탕을 둔 아랑의 정순정신을 기리고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매년 아리랑 대축제 기간에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여인의 지조와 정절의 표상인 윤동욱 아랑낭자의 정절을 기리는 행사로 외형적인 미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규수를 선발해 다른 어떤 미인 선발대회보다 차별화된 행사다.

 정유년(2017년) 아랑규수 선발대회는 21일 보물 제 147호 조선시대 누각인 영남누각에서 바느질 솜씨와 과일 깎기, 장기자랑과 예절 등 내면의 아름다움과 지성·재능을 두루 겸비한 한국적인 모범규수 5명을 선발했다.

 이날 선발된 임진년 아랑규수 진에는진 윤신혜(24·내일동)양, 선 권수영(24·부북면)양, 미 조예령(21·부산향우회)양, 정 손설희(18·내일동·)양, 숙 김지련(26·삼랑진읍)양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59회 밀양아리랑 대축제 셋째 날인 20일 오후 밀양시와 KBS 공동 주관의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16회 밀양아리랑가요제에서 '서울의 달'을 부른 박상현씨가 대상 앵콜송을 부르고 있다. 2017.05.20.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59회 밀양아리랑 대축제 셋째 날인 20일 오후  밀양시와 KBS 공동 주관의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16회 밀양아리랑가요제에서 '서울의 달'을 부른 박상현씨가 대상 앵콜송을 부르고 있다. 2017.05.20.  [email protected]

 선발된 아랑규수는 앞으로 아랑사당에 제향을 지내며 밀양시를 대표하는 국·내외 홍보 사절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아랑규수 대관식에 앞서 밀양강 둔치에서 열린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백중놀이와 법흥상원놀이 등 경남도 무형문화재 축제 한마당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무형문화재 보존·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한마당 한국의 춤꾼 하용부 선생의 장난기 가득한 양반춤 등이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른 지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신인가수 등용문이자 대상·금상 수상자까지 가수협회 가수자격증까지 부여되는 제16회 밀양아리랑 가요제가 지난 20일 오후야외공연장에서 시민과 관광객 5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전국 아마추어 가수지망생들은 예심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 무대에 진출한 10명은 희망과 열정이 가득한 노래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서울의 달'을 부른 박상현씨가 차지해 박일호 시장으로부터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 가수회원증을 금상에는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부른 최윤태씨가 KBS창원총국 정인균 총국장으로부터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 가수회원증을 받았다.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59회 밀양아리랑 대축제 셋째 날인 20일 오후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강변에서 열린 은어 맨손잡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은어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17.05.20.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59회 밀양아리랑 대축제 셋째 날인 20일 오후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강변에서 열린 은어 맨손잡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은어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17.05.20.  [email protected]

 이번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행사로 널리 알려진 은어잡기 체험행사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이색 체험행사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대축제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면 요리와 푸드 트럭, 향토음식점과 시원한 송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홍보·체험부스도 대 축제의 성공적인 역할에 톡톡히 한 몫을 차지했다.

 그러나 매년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지적이 제기됐던 주차·교통문제와 관계자들의 매끄롭지 못한 행사 진행 등이 올해도 어김없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인근 2곳의 공설운동장과 KTX 환승주차장, 이면도로 등 3만 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나 한꺼번에 밀려오는 관광객들의 차량을 수용하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이었다.

 박일호 시장은 "반세기를 지나온 이번 대축제에 역대 최대 50여만 명이 다녀간 것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관계자들의 자기 역할을 묵묵히 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멋진 추억을 줄 수 있는 축제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김광태 공보담당관은 "2017 유망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에 시민과 관광객 등 50만여 명의 인파가 역대사상 처음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우니라라는 물론 전 세계 인을 위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욱더 빛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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