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커버넌트', 북미 개봉 첫 주 1위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에이리언:커버넌트'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가까스로 제치고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2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에이리언:커버넌트'(감독 리들리 스콧)는 19~21일 3761개관에서 3600만 달러를 벌어들여, 3주 연속 주말 1위를 노리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3506만 달러)를 한 계단 주저앉혔다.  

 영화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1979년 내놓은 '에이리언'과 2012년 발표한 '프로메테우스'로 이어지는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에이리언'이 2122년을, '프로메테우스가' 2093년을 배경으로한 작품이라면 '커버넌트'는 두 영화 사이인 2114년에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다.

 웨이랜드사(社)의 개척우주선 커버넌트호가 우주 식민지 개척 임무를 받아 미지의 행성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긴 이 작품에는 마이클 패스벤더·캐서린 워터스턴·빌리 크루덥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9일 개봉해 119만명(21일 기준)이 봤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는 북미 매출액 3억 달러(3억179만9474달러)를 넘겼다. 이로써 3억 달러를 돌파한 마블 히어로 무비는 모두 8편이 됐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북미 흥행 순위는 ▲어벤져스(6억2300만 달러)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4억5900만 달러) ▲아이언맨3(4억900만 달러)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4억800만 달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억3300만 달러) ▲아이언맨(3억1800만 달러) ▲아이언맨2(3억1200만 달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3억179만 달러) 등의 순이다.

 이 밖에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에브리씽 에브리씽'(1200만 달러), 4위 '스내치드'(760만 달러), 5위 '다이어리 오브 어 윔피 키드:더 롱 홀'(720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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