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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화기애애 회동…'협치' 강조

등록 2017.05.22 11:35:33수정 2017.05.22 11: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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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2017.05.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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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만나 협치를 강조했다. 특히 새로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참석해 상견례를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주에 새 대통령께서 원내대표단을 초청해서 여야정협의체를 만들기로 한 뒤에 진전이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국회와 정부, 또 국회와 청와대 간의 협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덕담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가 갈등 현장을 많이 다녔는데 갈등 현장에서 제 별명이 '알알부남'이었다. 알면 알수록 부드러운 남자라는 뜻"이라며 "정 의장께서 저에게 '의원실의 상머슴'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주셨다. 정말 부드럽게 상머슴으로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노력하겠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면서 구동존이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특히 우리 사회가 외교∙안보∙경제∙민생에 있어 어느 때보다 어려움에 처해있기 때문에 정파를 초월해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국회-청와대 관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앞으로 여러 가지 협치 과정에서 저희가 까칠하고 또 부드럽지 못한 입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여당에서 저희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잘 협치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사회는 모든 것이 구조적이고 복잡하게 얽혀있어 신의 한 수로 일거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며 "모든 정치 주체들이 상대를 인정하고 다른 것, 틀린 것으로 규정하지 않는 가운데 계속해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협치하면 결국 근본적 문제까지도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렇게 자주 만나게 된 것만으로도 큰 변화"라며 "무작정 반대는 절대 하지 않겠다. 나라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것에 있어서는 서로 협치하되, 다만 완성되지 않은 정책이나 허가가 없는 정책을 하면 저희가 이야기할 테니까 경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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