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란 중도개혁파, 대선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압승

등록 2017.05.22 15:32: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 테헤란=AP/뉴시스】이란 테헤란에서 19일(현지시가) 유권자들이 대선 및 지방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투표소 앞에 줄 서있다. 2017.05.19

【 테헤란=AP/뉴시스】이란 테헤란에서 19일(현지시가) 유권자들이 대선 및 지방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투표소 앞에 줄 서있다. 2017.05.19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이란 중도 개혁파가 대통령선거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테헤란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결과 중도 개혁파가 승리했다.

  특히 테헤란 시의회 선거 경우 친 개혁파 후보들이 의석 21개 전체를 장악했다. 보수파가 테헤란 시의회에서 전패하기는 14년만이다.

 특히 아야톨라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의 아들 모르센 하셰미 라프산자니는 최다 득표로 테헤란 시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2013년 라프산자니는 테헤란 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보수파인 무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에 패한 적이 있다.현재 테헤란 시의회 의장인 마흐디 참란은 득표수 22위에 머물러 낙선했다.

  이란 시의회는 시장을 선택하고 예산과 개발 프로젝트 등을 결정하는 막강한 기관이다. 테헤란 시의회를 중도 개혁파가 장악했다는 것은 보수파가 아닌 중동개혁파를 테헤란 시장에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이 경우 라프산자니가 테헤란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선 전 테헤란 시장이었던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는 강경 보수파였다. 테헤란 시장직을 버리고 대선에 출마했던 칼리바프는 막판에 성직자 출신의 보수파 에브라힘 라이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후보 사퇴를 했다.  그러나 개표결과 중도 보수파인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