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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들 "한국 지도자 필요 덕목은 도덕성"

등록 2017.05.22 18: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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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뉴시스】김진호 기자 = 2일 경북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2017.05.03 (사진= 문경시 제공) photo@newsis.com

유학생 22.8% "한국 정치 발전 필요해"
 "문화·예술 분야는 국제 경쟁력 갖춰"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을 '도덕성'으로 꼽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이 46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7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대체로 한국 지도자들이 '정직, 청렴결백, 인품' 등을 갖춰야 한다고 봤다.

 이는 오는 6월13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크라운관에서 열리는'제20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설문 조사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유학생 22.8%는 한국에서 가장 발전이 필요한 분야로 '정치'를 지목했다.

 이들은 한국의 정치 발전이 필요한 이유로 불안한 정국, 남북 대립 등을 주로 언급했다. 사회적 계층화 문제를 지적하거나 정치적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답변도 있었다.

 반대로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로는 '문화·예술'이 꼽혔다. 답변자 31.5%는 '한류'와 한글 등을 언급하면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또 15.5%는 뉴스·미디어 분야, 13.2%는 관광, 10.2%는 과학기술·IT 분야에서 한국이 국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 유학생들은 한국의 사회적 금기 가운데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선풍기를 켜고 잠을 자지 않는 것' ' 밤에 손톱을 깎으면 안 되는 것' '시험 전 미역국을 먹지 않는 것'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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