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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세네갈, 사우디 2-0 제압…F조 선두 등극

등록 2017.05.22 2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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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세네갈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 올랐던 세네갈은 이로써 대회에서 처음으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또한 승점 3점을 챙긴 세네갈은 앞서 무승부를 거둔 에콰도르와 미국을 제치고 F조 1위로 올라섰다.

 전반 초반부터 세네갈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에 나섰다. 세네갈은 강한 체력과 스피드로 사우디를 압박했다. 그리고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알리우 바지의 헤딩 패스를 건내받은 이브라히마 니아네가 가슴 트래핑 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가 오른 세네갈은 2분 뒤 추가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이번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니아네가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골문으로 쇄도하던 카벵 디아뉴가 발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사우디도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몇 차례 찾아온 찬스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세네갈에 추가골을 내 줄뻔한 위기를 여러차례 넘겼다. 후반 중반 공격이 살아났지만 알리 알아스마리의 슈팅 등이 모두 막히며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E조의 베트남과 뉴질랜드는 득점 없이 비겼다.

 특히 A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을 통틀어 FIFA 본선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한 베트남은 사상 첫 승점 1점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반전은 베트남의 분위기였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뉴질랜드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발 끝을 떠난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들어 뉴질랜드가 공격에 나서며 반격에 나섰지만 역시 소득이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양 팀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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