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랍 국가들, '이란' 위협에 이스라엘과 공동 의식 커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수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가진 환영식 연설에서 "우리는 이 지역과 주민들에게 안전과 안정 그리고 평화를 가져다 줄 드문 기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루살렘으로 이동해 공항에 영접 나왔던 뢰벤 리블린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만나 환담했다. 자리가 파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 및 무슬림 정상들과 만난 것을 되새기면서 이 지도자들 사이에 "이란으로부터의 위협"을 막고 극단주의를 분쇄하고자 하는 의지 속에 "이스라엘과 공동의 목적을 공유하고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전날 수니파인 페르시아만의 걸프 아랍 6개국 정상회의 및 50여 개국이 모인 이슬람 정상회의에서 시아파인 이란을 공통의 적으로 해 뭉칠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었다.
다음날은 서안 지구로 가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드 수반과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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