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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랍 국가들, '이란' 위협에 이스라엘과 공동 의식 커져"

등록 2017.05.22 22:32:38수정 2017.05.22 22: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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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후 뢰벤 리블린 대통령과 예루살렘으로 이동해 대통령궁에서 환담하고 있다. 2017. 5. 22. 

【예루살렘=AP/뉴시스】김재영 기자 = 22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무슬림 국가들 사이에 이란의 위협 앞에서 이스라엘과도 뜻을 함께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수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가진 환영식 연설에서 "우리는 이 지역과 주민들에게 안전과 안정 그리고 평화를 가져다 줄 드문 기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루살렘으로 이동해 공항에 영접 나왔던 뢰벤 리블린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만나 환담했다. 자리가 파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 및 무슬림 정상들과 만난 것을 되새기면서 이 지도자들 사이에 "이란으로부터의 위협"을 막고 극단주의를 분쇄하고자 하는 의지 속에 "이스라엘과 공동의 목적을 공유하고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전날 수니파인 페르시아만의 걸프 아랍 6개국 정상회의 및 50여 개국이 모인 이슬람 정상회의에서 시아파인 이란을 공통의 적으로 해 뭉칠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었다.

【텔아비브=AP/뉴시스】2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 수도의 벤구리온에 착륙한 직후 활주로에서 환영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자 이스라엘의 리블린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일어서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7. 5. 22. 

 트럼프는 이날 오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본격적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 이스라엘 당국자 참여 없이 가족들과 함께 이스라엘 점령지인 동 예루살렘의 유대교 성지 서벽과 기독교 성지 예수 지하매장 교회를 참관한다.

 다음날은 서안 지구로 가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드 수반과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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