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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에서도 "이란은 지역 위협" 비난

등록 2017.05.22 23: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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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자택에서 리블린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2017.05.22

【예루살렘=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중동과 유럽 순방 중 이스라엘을 첫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란이 중동지역의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슬람국가들 사이에서 이스라엘과 공동의 대의를 공유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해 처음 방문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자택에서 리블린 대통령과 만난 후 연설을 통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 및 무슬림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극단주의를 물리치고 이란의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공동 대의를 공유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일간의 중동 및 유럽 순방 중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뒤 2번째 방문지인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그는 이스라엘 방문 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재개 가능성을 미리 타진한다.   

 그는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도착해서 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이 궁극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적절한 조건들이 마련되고 있다"며 "지금이 이 지역과 이스라엘 국민에게 안보, 안정,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텔아비브 공항에서 맞이한 배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스라엘의 진정한 친구라며 환영했으며 중동 평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통곡의 벽, 성묘교회 등  예루살렘의 주요 유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다음날인 16일에는 서안지구에서 아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며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연설도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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