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사우디 거액 무기수출로 미 방위산업 회사들 주가 상승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1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살만국왕(오른 쪽)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압둘아지즈왕 컨퍼런스센터에서 함께 서있다. 트럼프의 1100만달러 무기수출 계약으로 뉴욕 증시에서는 3대 방위산업회사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향후 10년간 무기 수출계약을 무려 3500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는 이번 계약으로 증시에서는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 레이시언 등 3개 회사 주가가 전례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무기 판매 계약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중에 이뤄진 계약 총액보다도 더 큰 액수이다. 따라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장례식 공습으로 140여명이 피살된 뒤 오바마대통령이 사우디에 대한 군수품 판매를 정밀히 검사해 제한하기로 한 판매제한 정책을 트럼프가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 이후 3대 우주항공산업과 방위산업체 주가는 스탠다드 &푸어스 500 평균지수보다 훨씬 더 큰 상승폭을 보여왔다.
록히드 마틴은 22일 증시에서 주당 4.24달러 (1.6%) 오른 299.03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패트리어트 미사일등 미사일 생산회사인 레이시언은 주당 1%에 약간 미달하는 91센트가 오른 161.9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노스롭그루먼은 이 날 장 중 한 때 254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마지막에는 43센트 하락한 249.4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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