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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훔치려고" 여학생 기숙사 침입한 20대, 8일 만에 검거

등록 2017.05.23 11:28:10수정 2017.05.23 14: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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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안성경찰서 로고.

【안성=뉴시스】= 안성경찰서 로고.

【안성=뉴시스】김지호 기자 =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여자 기숙사에 침입해 잠을 자던 여학생을 위협하고 달아난 남성이 8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폭행 및 주거침입 혐의로 장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13일 오전 0시10분께 안성시 중앙대 안성캠퍼스 여학생 기숙사 1층 한 방에 침입, A(21)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장씨는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입을 손으로 막고 어깨를 누르면서 "흉기를 가지고 있다. 조용히 하라"고 위협했으나, A씨가 비명을 지르고 발길질을 하자 달아났다.

 건물 밖으로 달아난 장씨는 범행 8일 만인 지난 21일 오후 9시20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길거리에서 불심검문을 하던 경찰관에 의해 붙잡혔다.

 장씨는 경찰에 "돈을 훔칠 목적이었다"고 진술했고, 범행을 벌인 뒤에는 시흥, 안산, 군포 등 곳곳을 돌며 도피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의 거주지는 평택시로 등록돼있었지만 실제 거주지는 대학가 인근 원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성범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피 기간에는 경기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인의 집에서 잠을 잤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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