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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유소연-쭈타누깐, '볼빅 챔피언십'출전…세계랭킹 1위 재도전

등록 2017.05.23 15: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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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4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에 위치한 코 올리나GC에서 열린 LOTTE CHAMPIONSHIP PRESENTED BY HERSHEY 2라운드 17번홀에서 유소연이 티샷을 하고 있다. 2017.04.14. (사진=LOTTE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2위 유소연(27·메디힐)과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위 등극에 재도전한다.

 이들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72·673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

 둘은 지난 주말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지만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유소연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고, 쭈타누깐은 공동 18위에 그쳤다.

 하지만 새로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이들 셋의 간격은 더 좁혀졌다.  

 리디아 고(8.60점)와 유소연(8.47점)의 격차는 지난주 0.23점에서 이번주 0.13점 차로 줄었다. 3위 쭈타누깐과도 0.22점에 불과하다.

 더욱이 이번 대회 리디아 고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참가하지 않는다.

 유소연과 쭈타누깐에게는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유소연은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를 비롯해 모두 '톱10'에 들며 가장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11개 대회 연속 '톱10' 마무리다.

Ariya Jutanugarn of Thailand tees off on the 6th hole during the final of the Lorena Ochoa Invitational at Mexico Golf Club in Mexico City, Sunday, May 7, 2017. The invitational, the tenth of the 2017 LPGA tour, is the tour's first Match Play event since 2012. (AP Photo/Rebecca Blackwell)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상금랭킹와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비거리를 평균 5야드 가량 늘렸고, 변함 없는 높은 그린적중률(80.21%)을 바탕으로 가장 안정된 기량을 뽐내고 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쭈타누깐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3위에 오를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유소연과 함께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유소연과 쭈타누깐은 누가 우승을 차지해도 83주 동안 굳건했던 리디아 고의 아성을 무너뜨리게 된다.

 이들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지난 주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렉시 톰슨(미국)이다. 톰슨은 지난주 나흘 내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2위와 무려 5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신인왕이자 올 시즌 준우승만 3차례 차지한 전인지(23)도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복귀를 선언한 장하나(25·BC카드)와 박인비(29·KB금융그룹) 등이 출전하지 않지만 한국 선수들이 시즌 7승을 거둘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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