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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초선 "중진 막말 유감…단일지도체제 유지 지지"

등록 2017.05.23 15:08:45수정 2017.05.23 15: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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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모임에 참석한 박찬우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강효상 의원. 2017.05.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모임에 참석한 박찬우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강효상 의원.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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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23일 최근 간담회에서 원색적 발언을 쏟아냈던 일부 친박을 포함한 중진 의원들을 향해 "모든 의원들과 당원들은 품위 없는 발언을 자제해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강효상 의원을 비롯한 초선의원 22인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가진 뒤 성명서를 통해 "당이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자중하고 단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막말과 인신공격이 오간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7·3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과거 회귀적 집단지도체제로의 변경을 반대하고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할 것을 지지한다"며 친박계가 주도하는 집단지도체제 변경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은 현 상황이 당의 존립을 위해 국민들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자유한국당의 근본적 쇄신을 촉구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묵은 것을 토해내고 새 것을 들이마신다는 뜻의 토호납신의 의지로 오늘부터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도부에 우리 뜻을 전하고 정우택 원내대표가 중진회의 운영 때 참조하고, 유감이나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박계가 전대에서 한발 물러나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대는 있었다"며 "조만간 초선의원 연찬회를 갖고 그런 문제를 포함해 의견을 수렴한 뒤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초선의원 모임에는 강효상, 박찬우, 김성태(비례), 정유섭, 곽대훈, 김석기, 이철규, 김종석, 추경호, 김성원, 신보라, 임이자, 유민봉, 김규환, 김승희, 민경욱, 박성중, 문진국, 이종명, 곽상도, 윤한홍, 정종섭 의원 등 22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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