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임 총장에 아드하놈 선출…첫 아프리카 출신
아프리카 출신이 WHO 수장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사가 아닌 인물이 WHO를 이끌게 된 사례도 최초다.
아드하놈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0회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새 WHO 총장으로 뽑혔다. 그는 중국 출신인 마거릿 챈 총장의 뒤를 이어 오는 7월부터 5년 임기를 시작한다.
아드하놈은 2012~2016년 에티오피아에서 외무장관을 지냈다. 2005~2012년 사이에는 보건장관으로 일했다.
아드하놈은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 세계기금'과 '산모·신생아·아동을 위한 보건 협력 계획' 등 국제 보건 단체의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의 의료 전문가들은 아드하놈이 에티오피아의 보건 체계 개혁을 이끈 경험을 토대로 WHO의 신뢰 재건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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