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프로야구]NC, 스크럭스 때문에 울고 웃고…

등록 2017.05.24 10:21: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노아웃 주자 2루 NC 권희동의 2루타 때 스크럭스가 홈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2017.05.2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노아웃 주자 2루 NC 권희동의 2루타 때 스크럭스가 홈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2017.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가 외국인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0)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울고 웃고 있다.

 스크럭스는 지난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결승 3점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스크럭스는 1회초 공격에서 선제 스리런 대포(시즌 12호)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스크럭스의 홈런이 나온 11경기에서 100% 승률을 기록했다.

 스크럭스는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에릭 테임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리고 온 선수다.

 지난 3월31일 개막전에서 첫 홈런을 시작으로 5월2일까지 10개의 홈런을 터뜨려 테임즈의 빈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한국 투수들의 낯선 볼배합과 유인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고, 선구안도 크게 떨어졌다. 예상하지 못한 공에 대처하는 데 능숙하지 못했다.

 스크럭스는 23일 현재 삼진 1위(57개)다. 득점권타율(0.216) 역시 시즌 타율(0.276)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 2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스크럭스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는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원아웃 주자 1, 2루 NC 스크럭스가 쓰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17.05.2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원아웃 주자 1, 2루 NC 스크럭스가 쓰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17.05.23.  [email protected]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2,3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4-4로 맞선 7회 1사 만루에서는 투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단타 하나만 나왔어도 흐름을 가져왔을 가능성이 있었다. 이날 삼진도 2개나 당했다. 결국 NC는 연장 11회초 5점을 내줘 4-9로 패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경기인 23일 넥센전에서 다른 선수처럼 활약했다.

 특히, 지난 11일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자신을 꽁꽁 묶었던 넥센 선발 신재영으로부터 선제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뽑아냈다.

 이날 NC는 스크럭스의 활약에 힘입어 15-4로 대승을 거뒀다.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초반 스크럭스의 홈런 등 좋은 타점으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NC는 스크럭스가 아직은 한국무대에 적응중이라고 여기면서도 그의 롤로코스터 활약에 가슴을 졸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