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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국방부 "철원 미확인 비행체,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

등록 2017.05.24 1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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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합참은 지난 22일 우리 군이 경기도 김포 인근 한강에서 대남 전단이 포장된 비닐 봉투 수십 개를 수거,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 북한이 김포 북방의 북측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27일 밝혔다.  비닐 봉투 안의 전단들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북한의 전쟁 승리 기념일로 왜곡하여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과 무수단 미사일을 이용하여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2016.07.27. (사진=합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합참은 지난 22일 우리 군이 경기도 김포 인근 한강에서 대남 전단이 포장된 비닐 봉투 수십 개를 수거,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 북한이 김포 북방의 북측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27일 밝혔다.  비닐 봉투 안의 전단들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북한의 전쟁 승리 기념일로 왜곡하여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과 무수단 미사일을 이용하여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2016.07.27. (사진=합참 제공)  [email protected]

"구(球) 형태의 풍선, 타이머에 의해 자폭"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국방부는 24일 전날 강원도 철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미확인 비행체와 관련 "다양한 관측 장비들을 통해 분석한 결과 대남전단 살포 기구로 추정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미상항적 분석결과 무인기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대남살포기구는) 구(球) 형태의 풍선이며 타이머에 의해 자폭했다"며 "이는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상항적 대부분이 바람방향에 따라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소실됐다"며 "군에서 포착한 미상항적으로 총 10개 내외였고 MDL을 넘어온 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 대남전단은 아직 수거가 안됐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어제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정도에는 MDL과 근접한 북쪽에 머물러 있었고 그 이후에 남쪽으로 넘어오게 됨에 따라 우리 군이 오후 8시 40분께까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며 "경고사격은 수백발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리측의 경고사격에 대해 현재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그러면서 "우리군은 작전절차에 따라 전 감시자산을 통합 운영해 경보를 발령하고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을 실시했다"며 "최초에는 기상관계로 식별이 제한됐으나 우리 군은 여러 가지 가능성 중 최악의 경우인 무인기로 간주하고 빈틈없이 대비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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