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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 70억 현금 반출 한국인 4명에 금괴밀수 혐의 추가

등록 2017.05.24 11: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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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22일 컴퓨터 시스템이 고장나 승객 처리가 지연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이날 하네다 발 국내선은 대부분 정상운항하지 못했다. 2016.03.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찰은 지난달 후쿠오카(福岡) 공항에서 현금 7억엔(약 70억5320만원) 이상 반출을 기도하다가 붙잡힌 한국인 남성 4명에 대해 금괴 밀수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이들 한국인 용의자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금괴 수kg을 몰래 반입하려한 것으로 의심해 조만간 관세법 위반 등으로 다시 체포할 방침이다.

 현지 경찰은 또한 한국인 용의자들이 반출하려던 현금이 금괴 거래를 위한 자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현우씨(34)를 비롯한 한국인들은 4월20일 후쿠오카 공항에서 거액의 현금을 허가 없이 홍콩으로 반출하려다가 신병을 구속당한 후 관세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그간 조사에서 이씨 등이 체포되기 며칠 전 다른 남성과 함께 한국에서 후쿠오카 공항을 거쳐 일본 국내에 금괴 수kg을 밀수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괴를 들여온 것은 다른 남성이지만 이씨 등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수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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