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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인·개인 '팔자'에도 사흘째 최고가 경신

등록 2017.05.24 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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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도 이틀째 이어진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일(2311.74) 대비 5.6포인트(0.24%) 상승한 2317.34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지난 22일 2304.03을 기록한 이후 종가 기준으로 3 거래일 연속 코스피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앞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 때 2322.54(0.47%)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인 2326.57을 바짝 뒤쫓기도 했다. 다만 이틀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팔자' 행렬과 기관이 장중 한 때 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 후반 기관이 다시 순매수로 전환하며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재차 추가 반등에 나서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코스피는 2300선으로 과거 박스권 형성 이전 고점을 훨씬 넘어섰음에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839억원)과 개인(353억원)은 순매도세를 나타낸 데 반해 기관은 74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제약주인 의약품과 의료정밀, 통신업을 필두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금속, 기계, 금융업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의약품과 통신업, 서비스업이 1% 이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이중 의약품(8687.47)은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이날 JW홀딩스가 인도 그랜드 파마와 2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영향 등이 맞물려 전일 대비 5.11% 뛰어 올랐다. 유한양행(3.81%)과 한독(3.02%)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음식료업(0.32%), 섬유의복(0.34%), 종이목재(0.60%), 화학(0.29%), 의약품(1.48%), 비금속광물(1.01%), 기계(0.48%), 전기전자(0.20%), 의료정밀(0.67%), 전기가스(0.77%), 유통업(0.11%), 운수창고(0.83%), 통신업(2.05%), 보험(0.73%), 서비스업(1.11%), 제조업(0.09%) 등이 상승 종료했다.

 반면 철강금속(-0.76%), 운수장비(-1.10%), 건설업(-1.07%), 금융업(-0.36%), 은행(-1.09%), 증권(-0.61%)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0원(-0.09%) 내린 224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어 현대차(-3.53%)와 삼성전자우(-0.11%), 현대모비스(-0.71%), 포스코(-1.75%), 신한지주(-0.40%), KB금융(-1.30%)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1.27%)와 NAVER(1.19%), 한국전력(1.07%), 삼성생명(1.25%), SK텔레콤(2.33%)은 오름세로 마쳤다. LG화학(0%)과 삼성물산(0%)은 전일과 같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44.73)보다 1.31포인트(0.33%) 오른 646.04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에 이어 640대를 유지했다.

 한편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08포인트(0.21%) 상승한 2만937.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18%) 높은 2398.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9포인트(0.08%) 오른 6138.7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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