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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오승환, 다저스전 1⅓이닝 4K 무실점 역투

등록 2017.05.24 15: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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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AP/뉴시스】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불펜투수 오승환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9회 등판해 팀의 7-5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2017.05.11.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수호신 오승환(35)이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⅓이닝 무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손가락 물집이 벗겨지는 부상으로 잠시 쉬었던 오승환은 4일 만의 등판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오승환은 양팀이 1-1로 맞선 11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했다. 코리 시거와 상대할 때 폭투로 주자를 2루로 내보낸 뒤 볼넷을 내줬다. 이후 2사 1,2루 위기에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견제 실책과 무관심 도루로 2사 2,3루로 몰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야스마니 그랜달을 4구 만에 삼진을 잡아냈다. 낮은 코스의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 낫아웃을 이끌어냈다.

 오승환은 1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코디 벨링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타자 에드리안 곤잘레스, 크리스 테일러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95마일(153㎞)에 이르는 강속구를 결정구로 사용했다.

 오승환은 13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총 24개(스트라이크 14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13으로 끌어내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3회말 다저스 로건 포사이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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