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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백아연·크리샤츄 신곡 발표…'포스트 아이유' 떠오를까

등록 2017.05.24 16: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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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JOO), 가수. 2017.05.24. (사진 = 울림 엔터테인먼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주(JOO), 가수. 2017.05.24. (사진 = 울림 엔터테인먼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0~20대 여자 솔로 가수들의 컴백이 잇따르면서 '포스트 아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대중음악계에 걸그룹들이 부각되면서 아이유(24) 이후 젊은 대형 여자솔로 가수들은 기근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룹 활동을 병행하는 태연(28)과 현아(25)는 차치하고 이효리(38), 보아(31)를 이어 가창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가수는 아이유 외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주목할 만한 이들이 나란히 신곡을 내면서 자연스레 '아이유 이후'를 점치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가수 주(JOO·27·정민주)가 눈길을 끈다. 대중에겐 낯설긴 하지만 주는 아이유와 같은 해에 데뷔를 했고 나이도 그녀보다 많다. 물론 '포스트 아이유'라는 수식은 어색하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몸을 담았다가 2015년 울림엔터테인먼트로 옮긴 주는 1년6개월 만인 오는 26일 신곡 '어느 늦은 아침'을 발매한다.  

【서울=뉴시스】백아연, 가수. 2017.05.24.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백아연, 가수. 2017.05.24.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email protected]

 감성 밴드 '넬(NELL)'의 베이시스트 이정훈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도맡은 곡으로 서정적인 주의 감성에 어울린다는 평이다. 주는 37초 가량의 미리 공개된 영상에서 부드럽고 여린 음색을 뽐냈다.  

 JYP의 백아연(24)은 SBS TV 'K팝스타' 시즌1(2011~2012)에서 3위를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2015년 5월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디지털 싱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지난해 5월 히트곡 '쏘쏘' 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쌓아온 그녀는 오는 29일 미니 3집 '비터스윗(Bittersweet)'를 발매한다.

 백아연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다루는 청아한 목소리와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랑스러움을 강조한 신곡 '달콤한 빈말'을 통해 존재감 있는 여자 솔로 가수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크리샤츄, SBS TV 'K팝스타' 시즌6 준우승자. 2017.05.24.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크리샤츄, SBS TV 'K팝스타' 시즌6 준우승자. 2017.05.24. (사진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email protected]

 필리핀계 미국인인 크리샤츄(19)는 지난 4월 종영한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의 준우승자로 체조 선수 손연재를 닮은 화려한 외모 때문에 주목 받고 있다.  

 24일 타이틀곡 '트러블(Trouble)'을 포함한 셀프 타이틀 첫 싱글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K팝스타6'에서 가창력은 물론 에너지 넘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만큼 차세대 솔로 여가수로 점찍은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안무는 크리샤츄 특유의 상큼하고 통통 튀는 분위기를 살렸다.  

 가요계 관계자는 "여자 솔로 가수는 실력은 물론 스타성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아이유 이후 스타로 떠오른 대형 솔로 여자 가수가 없다는 건 가요계의 편중을 보여준다. 이런 구도를 깨고 대중음악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스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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