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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대통령, 靑안보실 1차장에 이상철…2차장엔 김기정

등록 2017.05.24 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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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오후 춘추관에서 국가안보실 인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1·2차장에 이상철 성신여대안보학교수와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2017.05.24.  amin2@newsis.com

靑 외교안보 컨트롤 타워 진용 모두 갖춰져
 1차장은 국방, 2차장은 외교 전문가 기용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 1·2차장에 이상철 성신여대 교수와 김기정 연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로서 청와대 외교·안보 콘트롤 타워 진용이 모두 갖춰졌다. 2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임명된 지 사흘 만에 정 실장 산하 1·2차장에 대한 인선이 모두 이뤄졌다.

 이 1차장은 전남 나주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38기)를 졸업, 국방부 군비검증통제단장을 지낸 예비역 준장 출신 인사다. 국방부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대표를 지냈다.

 아울러 국방부 정책실에서 북한 정책을 담당하는 등 국방부 내 대표적인 '정책통'이자 '북한통'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경남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거쳐 현재 성신여대 안보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가안전보장이사회(NSC) 사무처장을 겸임하는 안보실 1차장은 안보전략·국방개혁·평화군비통제 업무를 담당한다.

 김 2차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와 미국 코네티컷 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마친 학자 출신이다. 현재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을 역임 중이다. 2차장은 외교통일 정책·사이버 안보 등을 책임진다. 과거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의 역할도 겸한다.

 박 대변인은 "최근 안보개념은 전통적인 군사안보 뿐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다각적인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하는 외교안보 영역까지 확장된 종합 안보 개념으로 발전했다"면서 "따라서 1차장은 국방안보 전문가로 임명했고, 2차장은 외교 전문가를 임명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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