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우빈 기다린다" 최동훈 '도청' 무기한 촬영 연기

등록 2017.05.24 17:44: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우빈, 배우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배우 김우빈(28)이 건강 상에 문제가 생김에 따라 앞서 그가 출연하기로 결정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청' 촬영 또한 무기한 연기된다.

 제작사 케이퍼필름은 24일 "일정이 어떻게 변경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촬영을 미루기로 했다"며 "촬영보다 배우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 투자·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또한 "김우빈이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도청'은 당초 7월께 본격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영화는 '도둑들'(2012) '암살'(2015)로 연타석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최 감독의 새 영화다. 마이자이후위·장웬지앙 감독이 연출한 '절청풍운'(2009)을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도청 수사를 통해 금융 범죄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김우빈과 함께 이정재·염정아·김의성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우빈은 최근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김우빈은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이며,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을 뜻하며,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고 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