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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재무장관 "북한·이란·시리아 추가제재 위해 모든 옵션 사용"

등록 2017.05.25 0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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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AP/뉴시스】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화학무기 공격이 벌어졌던 시리아에서 비재래식 무기를 개발, 생산하는 과학연구센터 직원 271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2017.04.2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북한과 이란, 시리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 미들이스트아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의 안전을 확고히 하기 위해 북한, 이란, 시리아에 대한 추가 제재 부과에 권한 안에서 가능한 모든 옵션들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에게 "그것(제재)에 크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특히 이란 제재와 관련해 재무부가 보잉과 에어버스사 등이  대이란 항공기 수출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서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양사와 총 35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2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있다. 구체적으로는 보잉 80대, 에어버스 100대, 프랑스와 이탈리아 합작사 ATR 20대 등이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지난 4월 17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미사일 발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북한에 대해 미국이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제재를 중요한 수단으로 본다면서도 대북 제재는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it would be more of a rolling proces)"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학무기 사태가 발생한 시리아에 대해서는 미 재무부가 개인, 단체들을 대상으로 200개 이상의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 추가 제재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들 제재는 엄청나게 중요하다. 내가 맡은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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