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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극성-2 미사일, 초기작전능력(IOC)에 보다 근접" 美 미사일 전문가

등록 2017.05.25 0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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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고체 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최종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서 발사결과를 분석한 후 실전배치를 승인하고 대량생산을 지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번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김정식, 정승일, 유진, 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과 김락겸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이 동행했다. 2017.05.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고체 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최종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서 발사결과를 분석한 후 실전배치를 승인하고 대량생산을 지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번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김정식, 정승일, 유진, 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과 김락겸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이 동행했다. 2017.05.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이 지난 21일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형(KN-15) 미사일이 '초기 작전능력(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 존 실링은 24일(현지시간)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북극성 -2형 초기작전능력 근접'이란 제목의 글에서 북극성 2호가 불안정하고 그 수도 제한되어 있지만 남한과 일본 타격에 투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사거리가 1200~1300km에 정도인 이 미사일이 기존의 스커드나 노동미사일보다 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링은 북한이 북극성-2형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대량 생산 및 작전투입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 단계에서는 아직 작전수행 능력을 갖추지 않았지만 IOC 단계에 보다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년 뒤 쯤이면 좀더 안정적이고 정확한 발사에 성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미 현재의 무기력으로도 남한과 일본을 타격할 수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북극성-2형 미사일이 아직은 불안정하고 수도 적지만 조기배치를 통해 적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링은 북극성-2형 미사일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사진을 촬영한 것에 대해서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고도의 기술적 도약은 아니지만 이전에는 북한이 미사일이 포착한 이미지들을 공개한 적이 없는데 데다가, 이 기술을 통해 미사일이 보다 정확한 타격 능력을 가질 수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만약 북한이 북극성-2형 미사일의 대량생산을 지금 당장 시작한다면, 상당한 비축량을 확보하기까지에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이 매년 50기씩의 노동미사일을 생산했던 것처럼 북극성-2형 미사일을 생산하기는 힘들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상당한 부담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이 북극성-2형 미사일로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미사일을 교체해 핵심 전략 미사일로 삼으려면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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