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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민간 대북접촉 신청 19건 접수"

등록 2017.05.25 11: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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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 신청을 모두 19건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9시 기준 통일부가 접수한 접촉 승인 요청은 모두 19건"이라며 "인도지원, 개발협력, 사회문화교류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한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접수하지 않고 민간단체에 보완요청을 한 것까지 합하면 20건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6·15공동선언 17주년 행사 관련 단체도 대북 접촉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지난 23일 6·15 남측위원회가 대북 주민접촉 신고를 했다"며 "그러나 방북 신청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새 정부는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에 따른 정치적 긴장과 무관하게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대북제재의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남북 간 관계 단절이 한반도의 안정적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늦어도 오는 26일에는 가장 먼저 접수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의 대북 접촉 신청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선거 공약에 6·15공동선언 이행이 포함됨에 따라 6·15공동선언 남북 관계자들의 접촉 승인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통일부는 오는 26일 국정기획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통일부 업무 전반을 모두 언급하는 자리인 만큼 5·24조치,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이산가족 상봉, 남북체육교류 등이 포괄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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