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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비하' 플레이보이 모델, 3년 감찰·30일간 낙서청소형

등록 2017.05.25 11:45:42수정 2017.05.25 11: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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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70대 여성의 몸매를 비하한 플레이보이 모델 대니 마더스의 포스팅. <사진출처: 마더스 스냅챗> 2017.05.25 

【서울=뉴시스】70대 여성의 몸매를 비하한 플레이보이 모델 대니 마더스의 포스팅. <사진출처: 마더스 스냅챗> 2017.05.2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소셜미디어(SNS)에 70대 여성이 샤워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역겹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해 기소됐던 미국 플레이보이지 모델이 3년간의 감찰과 30일간의 낙서청소형을 받았다.

 NBC 뉴스는 지난 해 7월 자신의 SNS에 문제의 사진을 올려 같은 해 11월 기소됐던 플레이보이지 모델 대니 마더스(30)에게 24일(현지시간) 법원이 위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마더스는 2015년 '올해의 플레이메이트'로 선정됐던 모델이다.

 마더스는 자신이 다니는 로스앤젤레스 헬스클럽에서 70대 여성이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사진찍어서 스냅챗에 올렸다. 역겹다는 듯 손으로 입을 가린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였다. "내가 이것(70대 여성 나체)을 볼 수밖에 없다면 너희들도 그럴 것"이란 글도 올렸다.

 마더스의 포스팅은 평범한 여성의 몸매를 비하(body shaming)하는 것이란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헬스클럽은 그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기도 했다. 마더스는 결국 형사법에 따라 정식으로 기소됐다. 전문가들은 몸매비하죄로 기소되기는 마더스가 처음이라면서, 사법 당국이 몸매비하 발언 및 사생활 침해를 그만큼 위중한 범죄로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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