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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8주기 50대 추모객 부엉이바위 투신자살 소동

등록 2017.05.25 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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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지난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50대 여성이 추모 행사가 끝난 뒤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자살 소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오후 4시 15분께 부산에서 온 김모(56·여)씨가 부엉이 바위 울타리 안에서 울고 있다가 이를 본 시민이 112에 "자살의심자가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해 무사히 구조했다.  김씨는 자살시도 이유에 대해 "부산 가덕도 보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새누리당 당원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속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라가 수발을 들고 싶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부엉이바위 전경. 2017.05.25  woo@newsis.com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지난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50대 여성이 추모 행사가 끝난 뒤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자살 소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오후 4시 15분께 부산에서 온 김모(56·여)씨가 부엉이 바위 울타리 안에서 울고 있다가 이를 본 시민이 112에 "자살의심자가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해 무사히 구조했다.  김씨는 자살시도 이유에 대해 "부산 가덕도 보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새누리당 당원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속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라가 수발을 들고 싶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부엉이바위 전경. 2017.05.25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지난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가한 50대 여성이 추모 행사가 끝난 뒤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자살 소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오후 4시 15분께 부산에서 온 김모(56·여)씨가 부엉이 바위 울타리 안에서 울고 있다가 이를 본 시민이 112에 "자살의심자가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 급히 출동한 경찰 2명과 의경 5명 등 7명은 김씨를 설득에 다행이 별다른 부상없이 바위에서 내려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15분께 112순찰 차량을 이용해 부산 집까지 데려다 주고 아들에게 전화로 관련 내용을 알려 주면서 마무리됐다.

 김씨는 자살시도 이유에 대해 "부산 가덕도 보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새누리당 당원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속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라가 수발을 들고 싶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엉이바위 주변은 접근하지 못하도록 높이 1.8m, 길이 40m 나무철책을 촘촘히 세워 놓았지만 이를 넘어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시작해 3시 30분 종료됐다.

 2009년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 바위에서는 2010년 11월 50대 남성, 2012년 4월 70대 여성, 2013년 4월 50대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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