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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총참모부 "MDL 남하 미확인 비행체 '새떼'…南, 적대감 조장" 비난

등록 2017.05.25 14:22:08수정 2017.05.25 14: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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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15일 최근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사건에 대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의 대답을 통해 답변을 내놓았다. 조선중앙TV는 "우리 공민들을 강제 억류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비인간적 처사는 인권협약에 규정돼 있는 권리를 부정하는 반인륜 범죄이다"며 "유엔과 국제인권기구가 이들을 북으로 돌려보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2016.05.15. (사진=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15일 최근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사건에 대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의 대답을 통해 답변을 내놓았다.

조선중앙TV는 "우리 공민들을 강제 억류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비인간적 처사는 인권협약에 규정돼 있는 권리를 부정하는 반인륜 범죄이다"며 "유엔과 국제인권기구가 이들을 북으로 돌려보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2016.05.15. (사진=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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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총참모부는 지난 23일 강원도 철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미확인 비행물체가 새떼라고 주장하며, 남한 측이 경고사격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대북(對北) 적대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지난 23일 MDL 일대에서 남측이 경고사격을 한 데 대한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군사분계선 일대는 쌍방의 방대한 무력이 항시 총부리를 마주하고 대치돈 열점지역으로, 이곳에서는 사소한 우발적 실수나 불순한 언동도 쉽사리 파국적인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럼에도 남조선 괴뢰들은 23일 오후 시경 강원도 철원 최전방지역 상공에서 날아가는 새무리를 보고 정체모를 비행체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하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면서 무턱대고 우리 측을 향해 경고방송을 불어대고, 450여발의 기관총까지 난사해대며 소란을 피웠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괴뢰군부호전광들이 이번에 감행한 무모한 군사적 도발은 남조선 사회에 반공화국 적대감을 조장하고, 조선반도 정세를 험악한 대결국면에 못 박아두려는 불순한 속내의 연장"이라며 "박근혜 탄핵으로 파멸의 함정에 빠진 괴뢰보수패거리들은 꺼져가는 잔명을 부지하며, 북남관계개선 요구를 막아보려고 동족 대결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괴리의 이번 군사적 도발은 높은 속도로 비약하는 우리 핵, 탄도로켓 위력으로 하여 괴뢰군 안에 휩쓸고 있는 염전염군 분위기를 막아보려는 궁여지책이기도 하다"며 "황당무계한 비행체 남하설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오히려 모략과 날조의 상습범이라는 오명과 함께 조소만 받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4일 브리핑을 열어 철원 MDL을 넘어온 미확인 비행체가 대남전단 살포 기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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