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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전당대회 安 재등판론'에 "대선 패배는 죄악"

등록 2017.05.25 14: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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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인사인 정대철(오른쪽)·권노갑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7.04.27.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인사인 정대철(오른쪽)·권노갑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7.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최근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한 정대철 상임고문은 25일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조기 재등판론에 대해 "패배, 그것도 3등까지 한 후보는 국민들에게 죄악"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석고대죄하고 '아이고 국민들 죄송합니다. 제가 이긴다고까지 한 그런 사람이 졌습니다'(라고) 반성하고 다시 충전을 해서 정치를 하거나 아니면 정치를 못 하거나 이런 자세가 맞다"고 했다.

 그는 "이제 막 (대선이 끝났는데) 들고 일어나서 이러면 국민적 지지를 더 못 받을 것"이라며 "안 전 대표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런 거라면 말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원로들과 당 지도부 간 갈등을 점화시켰던 바른정당 통합론에 대해선 "고문단 간담회에서 '탄핵 찬성 말고는 공통분모가 적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어색하다. 차라리 더불어민주당과 협치, 연대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라는 고문들이 많았다"고 했다.

 정 고문은 그러면서도 "민주당과의 통합, 협치, 연대의 가능성은 그들이 원하고 또 순조로운 정권 유지를 위해 민주당의 요청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도 당원들이 뜻을 같이 해야 협치,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통합은 한참 후의 얘기"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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