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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공립 보육시설 비율 전국 최하위

등록 2017.05.25 16: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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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비율과 평가인증 취득률이 전국 특·광역시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와 '2016 보육통계' 등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율은 7%인데 반해 광주는 2.7%로 대전 2.1%에 이어 특·광역시 중 최하위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8%로 가장 높고, 부산 8.4%, 인천 6.7%, 세종 5.6%, 울산 4.0%, 대구 3.6% 등이다.
 
 광주의 경우 33개의 국·공립 어린이집 중 동구 2개소, 서구 10개소, 남구 3개소, 북구 13개소, 광산구 5개소로 인구 대비 광산구의 국·공립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인증 취득률도 광주가 70.3%로 세종시를 제외한 7대 특·광역시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 79.1%에 서울 78.1%, 부산 81.7%, 대구 84.1%, 인천 88.2%, 대전 71.1%, 울산 78.7%, 세종 66.8% 등이다.

 어린이집 평가인증은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하기 위해 평가인증 지표를 기준으로 어린이집이 자신의 어린이집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 후 국가가 객관적인 평정을 실시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광주시의회 김민종(국민의당, 광산4) 의원은 "시 보육정책이 민간 어린이집에 의지하고 민간 중심으로 보육 서비스를 대응해 왔기 때문"이라며 "보육을 민간 어린이집에 일임한 채 비용 지원에만 집중해 막상 가장 중요한 보육의 질 관리에 소홀한 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개입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 내 보육 거점으로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은 많은 예산이 소요돼 재정여건상 어려움이 있으나 대통령 공약에 있는 만큼 중앙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 점증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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