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신태용 감독 "잉글랜드 무조건 잡는다"

【전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U-20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예선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기니와의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조별예선 최종 3차전을 치른다.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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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황보현 기자 = "잉글랜드전은 무조건 이기겠다."

 신태용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태용 감독은 잉글랜드와의 결전을 하루 앞둔 25일 경기도 수원 화성 수원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비공개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소 2승 1무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3승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에서 한국은 1차전 기니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고 아르헨티나까지 2-1로 제압하며 24개국 참가국중에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신 감독은 잉글랜드에 대해 "롱 볼을 구사하는 팀으로 한방이 있다" 며 "신체적인 조건이 좋은 반면 체력이 부족하다. 이런 부분을 파고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팀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은 체력이 충분하다.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음에 따라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신 감독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는 "완전히 제외하는 것은 아니다. 필드플레이어가 18명 밖에 안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부상선수 발생한다면 투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이날 훈련을 15분만 공개 하고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는 "자세한 전술을 밝힐 수는 없지만 잉글랜드전은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전술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 선수들이 회복 훈련을 했고 오늘은 잉글랜드전 맞춤 훈련을 한다.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선수들도 잘 따라와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팀 분위기에 대해 "우리는 원팀이다. 모두가 하나된 힘을 보여주고 있다" 며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서로가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잉글랜드전에서는 1,2차전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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